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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카드도박 논란 관련 KFA 입장 발표 "도박성 행위는 아니다, 해당 직원은 직위 해제"

대한축구협회(KFA)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도중 선수단과 KFA 직원이 카드도박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도박성 행위까지는 아니었으나 해당 직원은 거듭된 내부지침 위반에 따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KFA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KFA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월드컵·아시안컵 등)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 장기, 바둑,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윷놀이 등이 비치돼 있었고,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원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도박성 행위까지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KFA 측은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히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다”며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대신 KFA 측은 “아시안컵 출정 소집 당시 감독이 전 스태프에게 명시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며 “해당자는 당해 대표팀 내부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됐고, 조사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조사를 진행했다.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KFA 등에 따르면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일부 선수와 KFA 직원 A씨가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KFA 조사 결과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1000~5000원으로 계산해 카드놀이를 진행했다. 직위 해제된 A씨는 손흥민과 이강인 간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직원 B씨와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김명석 기자 2024.03.13 21:20
영화

“빈자리 느껴진 건 사실” 수장 없이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 안정 속 아쉬움 [BIFF 결산] 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작년보다 줄어든 예산과 수장의 공석,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한동안 시끌벅적했던 했지만, 올해 영화제는 큰 이슈 없이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짓는다.이번 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송강호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부터 중화권 스타 주윤발, 판빙빙, 영화감독 뤽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설된 프로그램과 기존의 주요 행사들도 예년처럼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들도 순식간에 매진돼 활기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개최를 앞두고 지난 5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물론 조국종 운영위원장, 이용관 이사장까지 차례로 영화제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졌다.수장들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영화제 측은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형래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실장은 “수장의 빈자리가 느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27년간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업무적인 시스템 등 저력이 있기 때문에 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작년엔 예매 시스템과 자막 사고가 조금씩 있었는데 올해는 한 건도 안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 제공을 원활하게 하려고 했고 SNS 홍보도 재밌게 하려고 했다”며 “예산이 줄어 영화 상영과 야외 이벤트는 줄었지만, 주요 경쟁 부문과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영화제는 야외 행사가 대폭 축소됐으며, 배우-감독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영화의전당에서 주로 진행됐다. 그런 탓에 영화제 열기가 영화의전당을 벗어나면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데 일조했다. 다만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보다는 OTT 소개행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작품 상당수가 디즈니+ ‘비질란테’, 웨이브 ‘거래’, 티빙 ‘러닝메이트’, ‘운수 오진 날’, ‘LTNS’, 넷플릭스 ‘독전2’와 ‘발레리나’ ‘진리에게’ 등 OTT 작품들이었다. 곧 각 OTT에서 공개될 작품들을 국제영화제에서 단지 화제를 위해 공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등 곧 국내에서 개봉하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작들을 좀 더 일찍 소개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 또한 이어졌다.한국 영화계 부침과 맞물려 있기도 하지만, 현장을 찾은 영화인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제냐는 쓴소리가 나올 만큼 한국 주류 영화보다는 독립영화들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진 것도 아쉬움을 자아낸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계와 같이 성장해온 터인데, 갈수록 독립영화제 같은 성격을 드러내면서 점점 더 한국 주류 영화계와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실제 부산영화제에선 최근 몇 년 사이 OTT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해 홍보하고 출연 배우들로 화제를 모으는 반면 한국 주류 영화계 작품들 참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화인들 사이에선 올해 상영작 또는 미개봉작들 중 화제성 있는 작품들도 부산영화제로부터 초청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말들도 제법 많이 흘러나왔다. 그나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 정도가 이번 영화제에서 화제작이었을 정도다. ‘화란’은 영화제 기간인 11일 개봉한 터라 일반 시사회냐는 소리도 들었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의도했다기보단 현재의 시장을 반영한 것”며 “영화제가 밀리는 게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제가 끝나면 이제 혁신위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석인 이사장 선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이사장이 선임되면 새 집행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 부산 영화계에선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자리를 놓고 물밑에서 경합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화제 측은 개막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영화제가 끝난 뒤 올해가 가기 전 명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해 추후 이런 문제가 영화제에서 더 이상 불거지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06:00
스포츠일반

‘쿠드롱 위협→기자회견 난입’ 스롱 지인, 프로당구 영구 출입 금지 조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에게 접근해 위협적인 언사를 행하고 기자회견장까지 난입했던 스롱 지인 A씨가 프로당구 대회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10일 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의 지인 A씨가 쿠드롱에게 항의하며 소란을 피우다 기자회견까지 무산시킨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어 협회는 대회장 출입 인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쿠드롱과 스롱은 PBA 2023~24시즌 2차 투어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자로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때 스롱이 쿠드롱에게 좀 더 다가오라고 손짓했으나 쿠드롱은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스롱이 평소 개인적으로 자신을 도와주던 A씨에게 서운하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A씨가 쿠드롱에게 항의하기 위해 다시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A씨는 쿠드롱과 언쟁을 벌인 뒤, 프레스룸까지 들어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쿠드롱은 우승자임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조사결과 쿠드롱 측은 "스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거리를 유지했던 것이다. PBA에서 기자회견에 참여할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았기에 기자회견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스롱은 “서운한 마음을 A씨에게 얘기한 게 이렇게 번질 줄 몰랐다. 대회장에 가겠다고 해서 만류했는데 일이 커졌다”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PBA 사무국은 경기 운영위원회를 개최,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쿠드롱과 부주의한 주변인 관리로 문제를 일으킨 스롱에 대해 주의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스롱이 개인적으로 발급한 출입증으로 대회장을 활보한 A씨에 대해서는 프로당구 경기장에서 영구 추방하기로 했다.한편, PBA는 대회장 출입 인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팬과 언론,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경기장 출입 통제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14 17:18
연예일반

‘킹더랜드’ 임윤아, 로코도 잘한다!…출연자 화제성 1위

‘킹더랜드’ 임윤아가 로코퀸으로 거듭났다.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임윤아가 탁월한 연기력으로 극에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임윤아는 외모와 실력이 모두 뛰어난 킹호텔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그는 ‘천사랑’ 그 자체가 된 듯 반할 수밖에 없는 러블리한 비주얼로 매 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능글맞은 코믹 면모부터 ‘구원’(이준호)과의 설렘 가득한 케미로 설렘을 안기고 있다.이를 입증하듯 임윤아는 27일 발표된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6월 4주차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킹더랜드’ 역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넷플릭스가 28일 발표한 19일부터 25일 기준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는 2위에 등극했다. 이는 공개 첫 주 달성한 7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순위다.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8 16:52
산업

‘인천 검단아파트 사고’ GS건설, 흔들린 신뢰회복 나서나

한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GS건설이 '순살'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순살이란 단어에는 건설사가 아파트 등을 지을 때 철근 등의 뼈대를 빼먹고, 콘크리트나 시멘트로 아파트를 세운다는 비판이 담겨있다. GS건설은 '자이'라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운영하는 건설업계 명가다. 순살은 이런 GS건설에 뼈아픈 단어다. ‘철근 누락 사고’ 비판 여전히 높아 "순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처음부터 건설사의 과실 때문이 아닌가요?"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지붕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입주 예정자 A 씨가 답했다. 최근 인기 단어로 떠오른 '순살자이' '순살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자 돌아온 말이었다. 한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등장하는 단어로 치부하기에는 ‘순살’이라는 단어가 가진 무게감이 커 보였다. "GS건설이 순살이라는 단어를 듣고 기분 나쁘다면 양심이 없는 것"이라던 A 씨의 담담한 심경 속에는 최선을 다해 마침내 마련한 내 집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담겨 있었다. 2022년 시공능력평가 5위에 빛나는 GS건설이 ‘순살’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처지로 전락했다. 지난달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검단신도시의 공공주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과 지하 2층 일부(약 970㎡)가 붕괴됐다. GS건설이 직접 발표한 입장문은 상당히 놀라웠다. GS건설은 자체 조사결과 지하주차장 지붕 층 전체 700여 곳 중 30여 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누락됐다고 밝혔다. 골조 속 철근은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치명적인 하자다. ‘순살’이라는 비아냥을 듣게 된 배경이다. 상당수의 입주 예정자들은 GS건설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보고 있었다. B 씨는 "GS건설이 입대협(입주자대책협의회) 측에 개별적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송구하다'는 단어 정도가 전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B 씨는 "철근이 부족하다면서도 이에 대한 하자보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듣지 못했다"고도 했다. 실제로 GS건설은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무너져 내린 아파트를 어떻게 고치고 보상할지, 향후 만에 하나 있을 입주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검단신도시 안단테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해 여름 아파트를 짓는 근로자들에게 커피를 돌렸다. C 씨는 "더운데 현장에서 고생하는 건설사 관계자들을 위해 보냈다"며 "우리 아파트를 튼튼하게 잘 지어달라는 부탁의 의미가 담겼다"고 했다.GS건설 지은 하자만료 단지 '불안' 검단신도시 안단테 입주 예정자 못지않게 불안한 이들은 더 있다. GS건설이 이미 완공한 아파트에 입주해 하자보수 기간 만료를 앞둔 단지들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는 GS건설이 지은 자이 신축 아파트 중 상당수가 올해를 끝으로 하자보수기간이 종료된다. 지난해 침수와 승강기 고장, 누수 등의 피해가 대거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서그자)가 대표적이다. 서그자는 오는 6월 29일을 끝으로 2년 차 하자보증기간이 만료된다. 하자란 공사상 잘못으로 균열이나 침하, 파손, 들뜸, 누수 등이 발생해 건축물의 안전이나 기능, 미관상의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결함을 뜻한다. 벽이 갈라지고 바닥이 기우는 심각한 경우부터 결로현상까지 하자의 범위다. 현행법은 하자보수 기간을 다양하게 규정하는데, 전유 세대 하자는 2년 안에 소송해야 보수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서그자 입주민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1446세대에 하자보수 신청서를 배포한 후 GS건설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정확한 하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입주민 하자 간담회까지 계획했다.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역시 오는 7월을 기점으로 하자보수기간이 끝난다. 방배그랑자이 역시 지난해 내내 악취와 죽어나가는 조경수로 고생한 곳이다. 참다못한 방배그랑자이(방그자) 주민들은 공개적으로 플래카드를 걸고 GS건설의 부실시공을 공론화했다. 서그자 입주민 D 씨는 "서그자와 방그자 모두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동네에 지어진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라며 "그래도 앞으로 입주해야 할 단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안전점검을 약속이라도 했는데, 이미 입주한 우리들은 기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순위 1~10위 건설사 가운데 지난 2020~2022년 3년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건이 접수된 곳은 GS건설이었다. 연도별로 2020년 136건, 2021년 385건, 2022년 52건이다. 2위는 HDC현대산업개발로 376건이 접수됐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5 07:02
프로야구

[공식발표] 코치 음주 폭행 사건 NC "한규식 코치 계약해지"

NC 다이노스 구단이 1군 코치 음주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NC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폭행을 가한 한규식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다. 용덕한 코치는 우선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새벽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는 대구 모처에서 술을 마시다 주먹다짐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NC는 "2일 저녁 소속 코치 4명이 숙소 인근 식당 및 주점에서 음주 자리를 가졌다. 3일 오전 2시경 코치 2명이 먼저 숙소로 복귀했고 한규식, 용덕한 코치가 자리를 이어가다 오전 3시 30분경 두 코치 간 다툼이 생겨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NC는 관련 사안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고 KBO는 상벌위원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NC는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 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NC는 2016년 9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중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박석민·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시즌 중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파문이 일었다. 이 문제로 네 선수 모두 시즌 아웃됐고 징계가 먼저 풀린 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4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공교롭게도 1군 등록 전날 코치들의 음주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구단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3 15:41
경제

현대차, 친환경차 앞세워 일본 시장 재진출

현대자동차가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가 앞장선다. 현대차는 ‘100% 온라인 판매’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일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일본 승용차 시장 재참여를 발표했다.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2009년 말 철수한 이래 12년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버스 등 상용 부문 영업만을 해왔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영상 인사말을 통해 "(승용 시장 철수 이후) 지난 12년간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고민을 계속해 왔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 보기로 결심했다"고 재진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현대차가 재도전하는 배경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경쟁력이 일본 완성차 업체보다 앞서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현재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향후 차량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일본 승용차 시장이 전환기에 놓인 지금이 재도전의 적기라고 본 것이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일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도 현대차의 재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는 올해 대당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80만엔(약 840만원)까지 지급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오는 6~7월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법인의 법인명도 현대차 일본법인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했다. 판매방식은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옵션 선택과 주문은 물론 대금결제와 보험가입, 등록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대차는 차량 시운전과 수리 등이 가능한 서비스 센터를 요코하마시에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런 시설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같은 출발 선상에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기차 생산업체로서 (일본 시장에서) 위상을 새롭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8 15:05
연예

야옹이 '페라리' 기안 '빌딩' 이유있었네…깜짝놀랄 웹툰작가 수입

지난해 1년 내내 웹툰을 연재한 작가들이 평균 8000만원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복학왕'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지난해 46억원대의 빌딩을,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가 3억원대 수퍼카 페라리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웹툰작가들의 수입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나온 조사결과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내내 웹툰을 연재한 작가들이 평균수입은 812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658만원 많아진 금액이다.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566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828만 원 증가했다.웹툰 작가의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여성이 두 배 가랑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작가들의 56.2%는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4.2%는 2019년 이후 데뷔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66.6%는 그림 뿐 아니라 글(스토리)작업도 직접 하고 있었다.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는 방법에서 플랫폼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58.2%로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으로 나타났다.또 이들의 절반이 넘는 52.8%가 불공정 계약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세부 사례로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이 23.2%, '매출·수익배분·정산내역 미제공'이 17.5%, '적정 수익 미배분이나 제한·지연'이 11.1% 등이었다.작가들 62.1%는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악성댓글 경험자 중 67.3%는 "이로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웹툰산업 연매출 1조 첫 돌파 한편 국내 웹툰 산업은 지난해 연 매출액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발표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웹툰 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6400억원보다 64.6% 증가한 약 1조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래 매출규모 1조원을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사업체 유형별 매출은 '웹툰 관련 플랫폼'이 5191억원, 웹툰을 제공하고 작가를 양성하는 '에이전시'가 534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617건으로 감소했지만,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71건으로 소폭 늘어났다.이들이 웹툰 사업을 하며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이 58.2%로 절반을 넘었고,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이 40.3%, '불법복제 사이트'가 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가 25.4%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복제 침해율(52.1% 추정)을 토대로 한 불법유통 피해 규모는 약 5488억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왔다.이번 조사는 플랫폼·에이전시 등 웹툰 사업체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2.25 10:15
야구

한화·키움도 숙소에서 사적 만남 적발…"내부 중징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B씨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NC 다이노스 선수들과도 술자리를 함께한 인물이다. 한화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지난 2~5일 선수단이 머문 서울 잠실 원정 숙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8일부터 15일까지 선수단 전원에 대한 면담과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 과정에서 선수 1명과 2명이 각각 호텔 내에서 구단에 보고하지 않고 지인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선수들과 면담한 결과 방역 수칙에 위반되는 사항은 없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 다만 지인 외에 초면인 2명을 더 만났는데, 나중에 이들이 해당 확진자들과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지난 8일 1군 선수단 및 프런트 임직원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선수들과 확진자 A씨가 접촉한 사실을 파악한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알렸다"고 강조하면서 "해당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건에 대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각각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자체 징계인 만큼 징계수위를 밝힐 수는 없으나, 구단 내규 최고 수위를 가까스로 피한 수준의 중징계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키움 역시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5일 새벽 원정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한 선수 두 명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15일 자체 조사 결과,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위해 수원에 머물던 선수 2명이 지인의 연락을 받고 원정숙소를 무단 이탈해 확진자가 머물던 호텔에서 술자리에 참석한 점을 파악하게 됐다는 것이다. 키움은 "이 자리에 소속 선수 2명과 소속 선수의 선배 1명,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타 구단 관련 이슈가 발생한 장소와 동일한 호텔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사결과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동시에 KBO 코로나19 대응 TF팀의 지침에 따라 강남구청 보건소 코로나19 역학조사관에게도 내용 전달 및 역학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두 구단은 이같은 논란에 공히 사과했다. 한화는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행동으로 한화와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단은 파악한 사실관계를 모두 밝히기로 했다. 이번 일을 거울 삼아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나가겠다. 역학조사 등 감염 방지를 위한 모든 절차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키움 역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과 KBO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구단은 상벌위원회를 꾸려 선수 두 명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징계를 처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16 17:50
축구

‘자가격리’ 마운트-칠웰, 코로나 양성 스코틀랜드 길모어와 접촉

갈 길이 먼 잉글랜드 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메이스 마운트(22)와 벤 칠웰(25)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스코틀랜드 빌리 길모어(20)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나섰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소속팀 첼시 동료 세 선수는 우정을 나눴다. 서로를 끌어안고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는 길모어가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21일 "길모어가 10일간 격리에 들어가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길모어를 제외한 스코틀랜드 선수단에는 영향이 없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23일 스코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치러질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마운트와 칠웰은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23일 체코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남아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현재 출전 여부는 모른다”고 말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을 밝혔다. 마운트와 칠웰의 공백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특히 마운트는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현재 1승 1무(승점 4점)로 조 2위다. 23일 맞붙는 체코와는 승점이 ‘4’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져 순위가 밀렸다. 스코틀랜드는 1무1패(승점 1)로 D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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